세상과더불어 151

문제는 감축이 아니다

--50명 줄이만 250명이 대나? --그거 진시미까? --재몽이하고 합이 안 댈꺼 뻔해여. --긍깨 욕은 재몽이 목시 대고 --동운이는 표만 얻는거야. --줄이만 머가 조아여? --월급잉가 새빈가 애끼자나. --마자! 하능거 업시 쌈만 하는 것들 --열로 팍 줄이만? --근력이 너무 커져여. --마자 짬짜미하기도 시울거고. --그럼 아예 읍새뿌리만? --시어마이 읍서만 며느리만 조아지는거고. --며느리는 또 누구여? --용산 그양반이것지! --줄이지 말고 관도라 이말잉가? --핵심은 그기 아이거덩. --먼 말이 그래? 황이 정승 여개도 있구먼! --일단은 잘 뽀바야 하는 거고 --그 담엔? --사후 감독도 잘해야 하는 거여!

세상과더불어 2024.01.26

불합리한 규정 그러나

한 나라의 규정이라는 게 불합리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쉽게 바꾸어서는 안 된다. 작년까지는 00점 이상이면 청룡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000점 이상이어야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거야 말로 웃기는 이야기가 아닌가? 똑 같은 대한민국 훈장을 받았는데 어느 해에 받았는가를 따져보고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참으로 해괴망칙한 이야기다. 다시 말하건데 이런 규정은 만장일치가 아니면 절대로 바꿔서는 안된다(2014.3.13 페이스북)

세상과더불어 2024.01.23

폐선철도

어느 철도 회사 노선이 4월 1일부로 폐지되는데 회사에서는 폐선된 사항을 시스템(승차권 발매)에 반영시키지 않아 4월1일 이후의 승차권이 65매나 판매 되었다네요 철도 회사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액 수수료 받지 않고 환불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백배사죄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중에는 기념으로(그럼 고의?)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이웃나라의 이야기-(2014.3.7) 출처http://digital.asahi.com/articles/ASG376GJMG37UTIL044.html

세상과더불어 2024.01.23

설날을 맞아

오늘은 설날입니다. 우리 삼형제 가족들 이역만리 타국에서 근무하는 동생 하나만 빼고 모두 모였습니다. 한집만 빠져도 괜히 제가 잘 못한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아이들 세배를 받고 성묘도 가야하는데 야근하고 들어온 막내 동생이 잠이 들어 어쩔까 생각 중입니다. 차례 지내는 방식(절차)도 많이 바꾸었습니다. 예전에는 남자들만 절을하였는데 며느리와 손녀들도 다 함께 절을 올렸습니다. 다 같은 사람이고 자손인데 차별이 있으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집안은 제가 어릴 때부터 명절 차례에는 단잔이고 축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생각해 보니 한 동네에 사는 집안이 많고 종가집부터 순서대로 차례를 지내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연되는 탓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생..

세상과더불어 2024.01.22

약속대련

[동산 무도 챔피온전]이라는 것이 열린다고 세상이 떠들썩하다. 이름이 좋아 무도이지 사실상 싸움꾼 선발전이다. 우승자에게는 황소 한마리가 걸려 있으니 그까짓 이름이야 관심 밖의 일이다. 석용이는 형이고 동운이는 동생이었다. 아버지 두강이를 닮은 형제는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던 형제 중에서 아우인 동운이가 나가기로 했다. 근동에서는 천하무적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니 황소 한마리는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다른 선수가 아무도 출전을 하지 않았다. 동운이가 너무 강해서 미리부터 겁을 먹은 듯했다.그러면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상품도 못 준단다. 약속대로 황소 한마리는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고 들었지만 소용없었다. 구경꾼이 모이고 장이 서야 하지 황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세상과더불어 2024.01.22

아직은 계사년

새해 인사 드린거 취소하고 싶습니다. 벌써 또 한 살 먹는가 하고 서글픈 생각을 달래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새해는 아직도 30일이나 남았네요 오늘부터 2014년인거는 분명히 맞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갑오년이 아니고 계사년입니다. 양력 1월 31일이 설이고 이날부터 갑오년이고 그리고 한 살 더 먹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계사년이니 갑오년이니 하는 말을 신세대들이 사용할 리는 없는데, 나이께나 드신분들이 사용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갑오년이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 나이 한 살 잡수시는게 무척 즐거운가 봅니다. 아직 계사년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아래에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말씀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부터 새해이고 갑오년이니 쓸데 없는 넋두리 하지 말고 주는 대로 한살 0먹어!"..

세상과더불어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