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구선언 --당이 주도적 역활을 한대여! --누가 그카디? --기연이가! --이때까진 안했어? --모햇지! --왜? --생각해바 대표 누가 시키줫는지! --그만 아푸론 우째 하는대? --미리 검사 밧고 하는 말일꺼야. --뭐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발표해도 될까요? 하고 --에이 그건 육이구 선언이야! --마자, 태후가 두한이 한테 덤비는 척~ 벌써 삽십몇년 전에. --돌고 도는 기 역사야, 다른거 갓지만 묘하게 달믄거. 세상과더불어 2023.10.16
모든게 그분의 뜻 --박모가 상소를 올릿다네! --왜? --병조에서 하는 수사는 몬 믿는다고. --하긴 가들도 수사 받아야 할 거 같은대. --그만 누가 해여? --포도청이나 의금부가 나서 달라고 애원한다네. --헛 소리 고만하라고 해! --아니 일리가 잇자나? --한심한 양반! --그건 무신 말? --포도청이나 의금부라고 병조하고 다를 줄 아나? --한 다리가 천리라고 병조하고는 마이 다르것지. --그양반이나 너나 참 순진하다. 어차피 모든 것이 그분의 뜻이여! --뭣이라? 서 설마? --민심은 아니것지만. 세상과더불어 2023.08.12
강공만이 능사는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 싶다. 고향집에 다녀 오다가 사고가 났다. 우산재를 넘어서 내려가는데 앞에서 경보음이 들렸다. 느릿느릿 앞서가는 차량(1톤 화물차로 기억함) 뒤(적재함)에 선 사람이 손짓을 했다. 오른쪽으로 조금 비켜서 따라오라는 뜻으로 이해를 했다. 그래서 중앙선과 거리를 조금 유지하면서 앞 차를 천천히 따라갔다.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차를 발견하는 순간 쿵하는 소리가 나며 뭔가에 부딪쳤다. 내려서 보니 맞은 편에서 오는 차에는 앞으로 길다랗게 튀어 나온 사다리 비슷한 것(차선 도색하는 장비-나중에 알았음)이 있었다. 그것이 부러졌고 내 차 운전석 왼쪽 측면도 움푹 들어갔다. 앞서가던 차에서 한 사람이 내렸다. --아니 손으로 신호 보냈자나요. 못 봤어요? --죄송합니다. --이게 얼마 .. 세상과더불어 2023.07.11
누구의 입김이냐 전면 재검토 정도로는 안 된다. 변경 추진에 누구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그것부터 밝혀야 한다 ===================== 다음은 오늘(6.30일) 한겨레신문의 보도 =====================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국도(고속도로)의 종점이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바뀐 종점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가 보유한 토지가 있어 ‘특혜 논란’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이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이하생생략~ 세상과더불어 2023.06.30
전화기 하나가? --장관쯤 되면 수천만원짜리 전화기라도 갖고 다니나? --갑자기 무슨 말이여? --전화기 없어졌다고 강력계 형사들까지 출동했다는데! --높은 양반들이니 당연한것 아닌감? --맞아여, 내가 그랬다면 미동도 안할 경찰이지만! --그것이 아니야? --그럼 뭣 때문에 --그 속에는 말이야, 절대로 새나가면 안 되는 비밀자료, 치명타가 될 약점이 들어 있을 것이야 --설마? --몇 푼 안 가는 전화기로, 불공정 시비를 감수하면서 그렇게 강하게 나설 때는, 그런 이유로밖에 설명할 수 없지! 세상과더불어 2023.06.26
이기만 머해여? --400억 내노라고 재판 걸엇다민서? --이길 수 있으까? --이기만 머해여? --배상금 밧자나! --정은이가 우리 재판 무시할꺼 뻔한대? --아니야 이기기만 하만 대여! --그기 무신말? --우리 정부가 대신~ --머시라? 그걸 말이라고 하나 시방? --모할 것도 읍지 일본꺼도 *&(^~ ======================== 다음은 6월 14일자 경향신문 기사의 일부입니다. ======================== 정부가 3년 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자 14일 북한을 상대로 44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 정부에 제기한 역대 첫 소송이다. 통일부는 14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우리 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세상과더불어 2023.06.23
벌집을 제거하고 내 집이라고 / 위세 부릴 생각 / 터럭만큼도 없었는데// 옆으로 조금만 / 비켜 지었으면 /그냥 두었을 터인데// 하지만 어쩌리 / 나도 겁 많은 중생인걸 / 함께 살기엔 / 너무 가까운걸// 너희들은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 나는 또 / 어쩔 수 없이 / 악업을 짓고 말았구나// --2014.7.1(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일부 수정)-- 대청마루 정면에 짓고 있는 벌집을 발견하고 떼어 낸 것은 벌써 9년 전의 일이었다. 에프킬러로는 안 된다는 말에 이웃집 살충제를 얻어 왔다. 완전무장을 갖추고 뿌리고 난 뒤 짓고 있는 집을 뜯어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보니 조금 옆에서 다시 짓고 있다. 뿌리고 뜯어내고 또 조금 옆에 새로 짓고 가슴 아픈 전투를 서너 차례 보름 넘게 반복했다. 내야 뭐 고기도 먹고 .. 세상과더불어 2023.06.18
돌림자를 쓰면 족보를 들여다 보면 친척간에 같은 이름이 많이 나옵니다. 돌림자를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촌간에도 같은 이름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까? 어제 금강산건봉사 참배하고 오는 길에 김일성별장도 가봤습니다. 화진포해수욕장 전망 좋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곳 벽에 걸린 가계도를 보니 김일성의 친동생도 "김영주"이고 사촌형제 중에도 "김영주“가 있네요. 서로 내왕이 없다보면 그럴 수가 있다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세상과더불어 2023.06.12
봉축법요식 불기 2567년 5월 27일(음력 사월 초 여드레)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주지스님을 비롯하신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이고장 천년고찰 황령사에서 열렸습니다. 세상과더불어 2023.05.27
규격을 바꾸었으면 A4 용지에 세로 여섯 줄 가로 두칸 짜리 라벨지, 뭐 대략 이정도로만 알았었다. 팔자에 없는 두부 장사를 하면서 약 15개월 동안 그렇게만 알고 사용했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마을에서 생산하여 상주생각 등에 납품하는 두부에 붙이는 라벨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서투른 솜씨로 필수 사항만 적어 넣고 잉크제트프린터로 찍어서 붙였다.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에다 저온 저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젖어서 번지기도 하는 등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래도 시골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촌두부의 냄새가 난다는 말에 위안을 삼으면서 버텼다. 그러니까 지난 12일에 배달하러 나가려고 작업장에서 두부를 싣다가 중간에 잘려서 못쓰겠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슨 말이냐고 항변을 하다가 내미는 증거물 앞에서는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사.. 세상과더불어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