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 조합원들 선진지 견학 순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벽오동에서 보리밥도 먹고 순천로컬푸드협동조합 직매장도 둘러본답니다.
--이기 보리밥 마자여?
--뻔한 걸 왜 물어!
--말도 안대!
--왜?
--진수랑 승찬이랑 같이 먹어도 될 판인데 이건 완저니 가짜 보리밥이야!
어린 시절 찬물에 만 보리밥에 풋고추 된장 찍어서 먹었습니다. 다른 반찬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면 상추 뜯어 넣고 양념장에 고주장 넣고 비벼 먹기도 했습니다. 말하자면 쌀밥이 아닌 보리밥은 가난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순천 벽오동에서 먹은 보리밥을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었습니다.(10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