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더불어

말리는 척하는 시누이

임재수 2023. 2. 15. 09:22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이 있다. 말리는 척하면서 때리도록 부추기려는 그 속마음을 누가 모를까? 그러니 이런 속담도 나왔을 것이다.

이 속담을 요즘 현실에 옮기면 "무죄 판결한 판사보다 기소한 검사가 더밉다"가 될 것이다.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기소는 해 놓고 유죄를 입증할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 무죄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곽머시기 재판 결과를 놓고 검찰총장이란 사람이 엄정대응을 주문한 모양이다. 때리는 시어머니를 말리려면 제대로 하등가, 아니면 그만 두길 바란다. 척하는데도 엄청난 세금이 들어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