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더불어

넉달밖에 안 남은 겨울

임재수 2023. 8. 1. 15:26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문이 닫혀 있다. 자다가 추워서 잠이 깬 옆사람이 닫았단다. 벌써 두 번째란다. 기세등등한 것이 천년만년 갈 것만 같았던 무더위도 물러가는 징조가 보인다.

 

--입추가 8일이고 10일이 말복이래!

--저어기 가을이 오고 있네!

--무슨 소리 겨울이 넉 달밖에 안 남았는데.

--그렇게 세월은 가고 우리는 또 한살~

--어이, 일절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