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뻔좀 보이소

임재수 2023. 8. 26. 23:54
오늘 상주적십자 병원에 갔다가 할머니 한분을 봤다. 허리는 굽었지만 혼자서 병원에 오신 것 같다. 주민등록 번호 앞자리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이팔공사일공"이라고 막힘 없이 그리고 또렷이 대답하신다.
 
28년생이면 무진생 용띠 그러니까 우리 엄마하고 동갑이시다. 이런 분 뻔 좀 보시지 울 엄마는 뭐하고 계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