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더불어

산애진미

임재수 2024. 4. 28. 08:50

갑식 : 이거는 두릅, 저거는 고사리, 그리고 옻순.
을수 : 니는 좋것다.
갑식 : 왜?
을수 : 기한 사내진미를 맨날 먹응께!
갑식 : 해군도 읍시 초군만 사열인데 산해진미는 무슨?
을수 : 나는 산-해-진미라 안캤다!
갑식 : 먼말이여?
을수 : 산-에-진미 그렁께 산에서 나는 ~
갑식 : 으이그! 싱그운 사람!
병섭 : 을수 니도 매일 먹자나 사내진미!
을수 : 그건 또 뭥미?
병섭 : 회사출건 하만 구내 식당에서~!
갑식 : 아참 병섭이 자네 정년했다며?
병섭 : 좀 쉴라캉께 세상이 가만 안두네!
갑식 : 그럼?
병섭 : 만우절 종무소로 출근해서 점심은 절밥으로~
갑식 : 그럼 자네도 사내진미?
정업 : 야들아 나는 삼시세끼 사내진미 멍는다.
갑식 : 뭐라?
정업 : 혼자 사는 싸나이가 손수 마련한 음식 사내~
무식 : 입만 살아서 ㅎㅎ 못말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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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해진미(山海珍味)
2. 산(山)에진미
3. 사내(社內)~
4. 사내(寺內)~
5. 사내(男-싸나이)~

두릅
고사리

 

옻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