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더불어

동구밖에 도착한

임재수 2025. 4. 14. 09:31

소몰고 장에 가신
울 아부지
날은 저무는데 소식이 없고

달콤한 알사탕 생각하며 침을 삼키던 
우리 남매
초롱불 손에 들고 마중나갔다.

아래모티 새말네 주막에서는
먼길 오신  아부지
막걸리 잔에 노독을 따르고 계시는데

길가에 늘어선  뻔나무에서는 
알사탕 대신
하얗게 쌀 튀밥이 뻥뻥 튀고 있다.

마을 입구까지 찾아 온 봄(4월13일 9시)
마을 입구까지 찾아 온 봄(4월13일 9시)
마을 입구까지 찾아 온 봄(4월13일 9시)
마을 입구까지 찾아 온 봄(4월13일 9시)
마을 입구까지 찾아 온 봄(4월13일 9시)
우리집 앞에는 아직 기다려!(4월13일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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