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게 더 싸게 먹힌다.--전문가들이 농사 지은 것 사서 먹는 것이 상부상조의 길이다.너무 더워서 들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빈둥거리면서 찾은 핑계거리고 자기 합리화의 명분이었다. 아 그런데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그놈의 욕심이라는 것이 서서히 발동하기 시작했다. U관 건너 짜투리땅 장비를 빌릴 수 없는 곳에 삽으로 호미로 망을 짓고 배추를 심었다.--ㅉㅉ 니는 사람 구실 운재 할래?--기다려 봐 때가 되면 어련히~--추위가 곧 닥칠 것이니 빨리 커서 시집 장가도 가고~--니 같은 애비를 만난 탓이다--누구요? 앗 아부지!--자식농사고 배차농사고 다 때가~--알겠습니다. 방거치가 가꾼 배차 그래서 적당히 질긴 것이 맛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