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을 중수하고
큰집을 중수하고 집과더불어 2019-01-20 19:23:29 기축년(단기 4282년)년에 지은 큰집(뒷집) 큰채를 신묘년(4344)년 가을에 중수를 하니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2년이나 넘긴 집이었다. 주변에서는 말들이 참 많았다. "확 뜯고 새로 지어" "수백 년 된 국보급 문화재도 쌔비맀는데 무슨 미련이 남았나" 등이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달랐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그런 집에 불과하겠지만, 할머니와 큰아버님 내외 그리고 우리 아버님 어머님의 손때가 묻었고 내가 태어난 집이다. 나로서는 잘 보존해서 후손에게 물려 줄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 이 집을 짓기 전에는 황령리 578번지(현재 이동수씨댁)에서 살았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아직 분가하시기 전이었고 아홉 살 위의 누님께서도 그곳에서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