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더불어
2014.12.13 페이스북간밤에 내린 눈은지붕 위를 덮다 말았고눈보다 눈이 시린파란 하늘을심술궂은 전선이 할퀴고 지나간다부지런한 반건시는새벽부터시장을 누비는데옛날처럼곶감이 되고픈 칠성이는세상 변화에 눈감고처마 끝에 대롱대롱한가롭게낮잠을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