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칠푼 : 근데 궁금항기 잇거등?팔푼 : 머가?칠푼 : 잘나가는 증치인들은 황검으로 맹근 폰을 써여?팔푼 : 누가 그카디?칠푼 : 읽어 보깨 들어바 "최근 명씨 측 변호인은 오 시장과 나눈 통화가 황금폰에 다 녹음돼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팔푼 : 그기 비밀 유지가 잘 대는걸꺼야 아마도!칠푼 : 그거 살라카만 오심마넌 닝기 조야 대것지?팔푼 : 택도 읍다. 우리 시야 65마넌 짜리도 황금 아이더라--2024.12.24(페이스북)-- 웃음과더불어 2024.12.25
봉사활동 스물한살 때인 1976년 여름방학 때였다. [흥사단 대구아카데미]의 구성원으로 봉사활동을 간 곳은 동구 범물동이었다. 명색은 대구시지인데 전기도 없었다. 그러니까 내고향 가리점과 비슷한 두메 산골이었다. 20번(?) 버스를 타고 지산동 종점에서 내려 한 시간 정도 걸어 가야하는 마을이었다. 범물분교(아마 본교가 지산국민학교)에서 교실 두간을 모두 차지하여 숙식을 해결했다. 분교장이었던 선생님(성함?)께서 주민들과 우리를 이어주고 이끌어 주셨다. 땅을 파서 물탱크도 만들고 수도관을 묻어서 상수도를 설치했다. 물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일을 했다. 마지막에 꼭지를 돌리자 물이 펑펑 쏟아졌다. 그 순간의 감격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선배단우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땅을 파고 지게질을 하면서 노동의 소중함을 알.. 추억과더불어 2024.12.25
석탄주 --슥탄주 한잔 마셨다!--가결 댄기 운젠데 인제서?--술마시는 것도 기한이 인남?--석(머시기) 탄(핵 축하) 주 아니었어?--니하고는 말 모하것다. 우째 그~로만 연결하냐?--그기 아니었어?--향기가 너무 좋아서 석(아까운) 탄(삼키는 것도) 술이여!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에서 박선녀 이장님과 마실 사람들이 심으로 모아 담근 술이여!--너무해여 조은기 있으면 농가 먹어야지.--앗 미안, 연락처 갈챠 주까? 웃음과더불어 2024.12.18
사형은 절대 불가 사형을 거론하는 사람이 있지만 아무리 미워도 그러지 맙시다. 이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하는 것이 사형입니다. 아니 사형보다 더 혹독한 형벌을 제안합니다.종신형을 때립시다. 그리고 같은 방에 수감을 합니다. 가운데는 물론 투명한 칸막이가 있습니다. 서로가 하는 말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나면 상대방을 향해 쏠 수 있는 총( 어릴 때 만들어 놀던 고무줄 새총 수준)도 설치해 놓습니다. 맞으면 상당히 아픈 정도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가끔 술도 넣어 줍시다. 가끔 폭탄주 말아서 먹이되 단 여자방에만 넣어 줍시다. 그리고 남자 방에는 맛있는 안주만 넣어 줍시다. 그럴 돈이 없다구요? 에이 우리 나라가 그정도 형편은 됩니다. 세상과더불어 2024.12.18
0을 더하면 칠푼 : 백에다 영을 더하만?팔푼 : 백!칠푼 : 천 보태기 영은?팔푼 : 천이지! 영은 아무리 보태 봐도 그냥 그대로!칠푼 : 이상하네! 천원 보낼락카다가 실수로 영을 하나 보탱께~칠성 : 아이쿠 그럼 만원 보냈구나칠푼 : 그만 쫌 전에 팔푼이가 한 계산은?칠성 : 맞아여칠푼 : 천 더하기 영은 천이고 천원에 0을 더하만 만원이라 이기 말이 되나?칠성 : 으음~그 그건 말이야! 이걸 머라고 설명하노~칠푼 : ㅉㅉ, 이래 가이고 고등까서 아들 우째 갈구치써까이?팔푼 : 칠푼아 고만해라! 가는 수학 말고 국어 갈구치성깨~ 웃음과더불어 2024.12.05
취중에 게임을 칠푼 : 그양반이 게임을 조아 하나바?팔푼 : 무슨 깸?칠푼 : 공수부대 동언해서 이사당 창문깨고 침투하고 헬기 띄아서 국캐이언 체포하고~팔푼 : 그건 깸이 아니고 실전이다.칠푼 : 아참 개엄이라카등가?온푼 : 폭탄주 마시고 취중에 계엄을 게임으로 착각했던 모양~ 세상과더불어 2024.12.05
로봇청소기와 윈도우NT 교원 연수를 가면 강사들이 가끔씩 하는 불평이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말 안 듣는 집단이 선생님들이다. 심지어는 "저래 가이고 학생들을 어이 가르칠까"라는 말까지 들었다. 강사 : 윈도우엔티는 서버용 운영체체라 끌 때는 반드시 로그인 해야 합니다. 학생1 : 그럼 계정과 비번을 모르면~강사 : 당연히 끌 수도 없습니다.학생2 : 전원 코드 확 뽑아 버리면 될 낀데!강사 : 허허! 제가 졌습니다!웃기려고 한 말이겠지만 정보화 연수 과정에서 나온 대화였다.그냥 끄면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니 반드시 종료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니 계정도 있어야 하고 비밀번호도 기억해야 한다는 말이렸다. 다시 생각해 보니 서버만이 아니고 개인용 컴퓨터도 다 그렇다. 그건 그렇고 사돈네 며느리가 장모님 딸을 위해서 로봇 청소기.. 소소한일상 2024.11.23
미리도 정도껏 그분 : 이게 뭐냐?나 : 곶감도 모르십니까?그분 : 그게 아니고 여게 시퍼렇게 곰팡이가 왜 피었느냐?나 : 쪼매 미리 깎아 달았더니 그리 됐습니다.그분 : 어깃장도 잘 놓는구나. 맨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나서더니 이번에는 우째 ~나 : 모든 것을 미리 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자나요!그분 : 그것도 정도가 있느니라! 사리분별을 그키 못하냐?나 : 저는 단지 어릴 때 배운대로 했을 뿐입니다.그분 : 모든게 내 탓이구나나 : 그 그건 뭐~00 : 우리는 그때 미리 했다고 종아리 맞았습니다.나 : 뉘 뉘시오?00 : ☆ ☆ 중학교를 81년에 다녔던 ~나 : 그런데 무슨 일로?00 : 한달치 일기를 미리 썼다고** : 벌청소 미리 해 놓고 보충수업 땡땡이 쳤다고 더 많이 맞았습니다.나 : 때깔은 안 좋아도 .. 소소한일상 2024.11.08
사돈네 배꼽 --칠성이냐?--아이구 사돈께서 어쩐 일이십니까!--왜 이카나? 만만하게 지내자 카더니--사돈어른께 밉비만 우리딸 설움 받는다고 마누라한테 혼났습니다.--사부인께서? 아무튼 잘 계시지?--옛!--요즘 먹버섯 좀 따는가?--아! 먹버섯? 그럼 내가 갑이구먼! 아주 정중하게 부탁하만 보내지.--사돈어른 제가 아주 좋아하는 버섯입니다. 쪼매만 보내 주시면 며느리를 잘 받들어 모시겠습니다.--알겠네!공동 채취하면서 일행이 따온 먹버섯 챙겨서 집으로 왔다. 포장을 시작하려는데 옆사람이 간섭을 하고 나섰다.--잣달기 그걸 우째 보내노?--몇푼 안 대지만 본인이 원항께~--배보다 배꼽이 더 크여!--친구간에 뭐 어때?--당신들은 만만한지 몰라도 여자들은 조심스럽거덩.집안 구석구석 뒤져서 몇 가지를 더 찾아 냈다. 거.. 웃음과더불어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