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 안이여! 안항거 분명하거등!| - 한참을 가다 보니 볏단을 줄맞추어 세워 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척하고 설명했습니다. - 나 : 저거 바! 타작하기 즌애는 저러키 마주 세아 도야 하는 거여. 그러만 비를 마자도 금방 마리거든. 동행 : 저건 타작 항거 같은데? 나 : 말도 안대여! -
그래서 확인차 가 봤습니다. 아 그런데 볏단이 아니고 타작이 끝난 짚단을 마주 세워 두었습니다. 돌아 오면서 처음 본 것은 다시 확인해 보니 이건 타작하기 전 이상이 달린 것을 그냥 쌓아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상식이 동행의 시력 앞에서 비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상식이 엉터리입니까? 타작후의 볏단(11월 4일 안동 하회마을)타작 전의 볏단(11월 4일 안동 하회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