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 춘분이라고 다들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천문우주연구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춘분인 오늘 내 고장 상주지방 낮의 길이가 12시간 8분이다. 그러면 낮이 밤보다 16분이나 더 길다. 다시 보니 3월 16일은 밤이 2분 더 길고 3월 17일은 낮이 4분 더 길다.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360도 회전(공전)하는데 출발점(기준점)을 통과하는 시간(날짜)를 동지라고 하고 90도 지점을 통과하는 시간(날짜)를 춘분이라고 했을 뿐이다.
그러면 추분날은 어떨까. 금년 추분인 9월 22일은 낮이 18분이나 더 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