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더불어

기억속의 갑진년

임재수 2024. 1. 1. 15:19

--갑진년부터 어릴 때 기억이 남아 이써!

--믄대? 말해바!         

--이런 노래를 기가 따갑도록 불렀지!

-----올개는 일하는헤 모두 나스자
-----세살림 일께우는 태양이 떴다
-----새로운 듯 부푼꾸믈 일손애모아~

--야 그건 1965년 그렁깨 을사년에 나온 노래다! 
--뭐?

--"65년은 일하는 해"라고 불정역에 붙어 이써!

--아 생각 낫다! 비름빡에 붓튼 묵은 달력!

--그기 어때서?

--그기예 갑진년이라고 남아 있었어!

--그런데 갑진년 이야기가 왜 나오나?

--오늘부터 갑진년이자나?

--2월 10일 음력 설날부터 갑진년이여.

--야, 대충 너머 가!

--경자년을  21년 2월11일 자정까지 부리먹어 노코 머 대충?

--잘났어! 정말!

2024년 일출-083935

 

 

불정역에 붙어 있던  [65년은 일하는 해]
신축년은 아직 42일 더 남았다고 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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