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십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0대 젊은 나이에 만났던 중동중학교 13회 졸업생 둘이 찾아 왔습니다. 만나서 보니 벌써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 관록과 식견이 붙은 중년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연륜도 식견도 부족한 병아리 교사 시절 무려 71명이나 되는 반 아이들을 상대하느라고 짜증만 냈고 전역한지 얼마 안 되는 티를 내면서 유격 조교 흉내 까지 냈던(지금 같으면 폭력 교사로 추방 되어야 하겠지만) 못난 ET생님이 보고 싶다고 300여리 길을 달려 오니 반갑고 고마을 따름입니다.
2013년 7월 31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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