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더불어

기상청도 모르는 걸

임재수 2022. 11. 4. 18:18

기상청도 모르는 걸

땅과더불어

2020-08-05 11:31:21


산사태에다 저수지가 터지는 등 중부지방은 물난리에 신음하고 있는데 남부지방에는 폭염이라고 비명을 지릅니다. 딱 그 중간에 우리 마을이 있습니다. 그러니 어떠냐구요? 그 대답은 이렇습니다.

"기상청도 모르는데 내가 어이 알겠습니까?"

 

기예보가 시시각각으로 바뀝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봤는데 조금후에 다시 보면 사라지고 없습니다. 기상청은 변덕쟁이 거짓말쟁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적어도 우리 마을에서 어제 오늘은 그렇습니다. 이러니 고추에 약을 뿌려야 하는 옆사람은 발만 동동구릅니다. 약을 치고 한~두 시간만 비가 오지 않으면 되는데 한시간 앞을 내다 볼수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 폭우에 목숨을 잃은 분들 특히 남을 구하려다 순직하신 소방관님께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리고 밖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시 바빠 장마가 끝이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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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을 하는데 무슨 약을 치느냐고 오해를 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해명을 합니다.

친환경(무농약) 농업에 치는 농약이 따로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것이 기존 관행농의 농약이라면 자연에서 채취한 농약을 사용하는데 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하고 쉽게 분해되어 잔류 시간이 짧습니다.


페이스북에 어제(8월4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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