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더불어

최대주문량

임재수 2022. 11. 4. 23:38
최대주문량에 대한 오해
가리점마을 절임배추 배송을 11월 7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경상북도 고향장터인 [사이소]를 통해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주문이 들어 왔다. 같은 주소에서 다른 사람이 각각 1상자씩 주문을 하셨다. 전화 번호도 끝 자리 넷은 같다. 시간차를 두고 들어 왔으면 모르고 넘어 갔을 것이다. 연속된 주문이라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두 분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외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밖에서도 주문하고 안에서도 주문하였으니 중복주문이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나의 추론이었다. 모르는 척하고 그냥 넘어갈 생각도 했다. 망설임 끝에 고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확인하는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보낼 문구를 다듬다가 [최대 주문량이 1상자라고 사이소에 올린 것]이 생각이 났다. 결국 이것이 오해를 낳고 말았다. 분명히 밝히면 [최대주문량]은 [1인당 주문 가능한 분량]이 아니고 [1회에 주문 가능한 분량]이다. 2상자 이상 원하시는 분은 반복해서 주문하시면 된다. 이미 2상자 이상(어떤 분은 9상자까지) 주문하신 분들도 있다. 가족의 이름까지 빌릴 필요도 없다.
 
아무튼 오해를 사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주문해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10월20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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