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더불어

운무 데리고

임재수 2023. 9. 23. 22:40

오늘도 아침 숟갈을 놓자마자 산을 올랐다. 턱밑까지 닿은 숨을 헐떡이며 잠시 쉬다가 보였다. 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는 안개를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전화기로 찍었다. 그러다가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금강에 살으리랏다" 생각이 났다. 그렇다고 내가 뭐 세상의 명리를 초탈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금강에 살으리랏다 금강에 살으리랏다
운무 데리고 금강에 살으리랏다
홍진에 썩은 명리야 아는체나 하리요---(2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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