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과에 갔다. 미모의 간호원이 우아한 미소로 맞이한다. 갑자기 가슴이 설레였다. 진료대에 앉을 때 말한다. 상주여고 다녔다고, 수능 첫해 졸업생이란다. 괜히 낯이 뜨겁다.
"와 나는 민간인이다"라는 나의말에
고등학교 동기생 하나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임선생, 자네는 평생, 아니지, 후대에까지.. 선생님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는 걸 명심하시게. 내 경우 보시게., 아버지 덕에 아직도 김선생집 자식으로.. 다른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네. 고로, 선생님는 영원하리~" (2014.1.30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