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눈오만 휴무였다고?
--그시절은 그랬지!
--삽들고 빗자루 들고 눈 치우러 안 갔어?
--분수리(대대 소재지)에서 광탄 면소재지까지 2차선 도로 싹 치왔지!
--힘 안들었슴미까?
--교육훈련에 비하만 식은 죽 먹기여!
--그래 맞아, 교육 훈련 때하고 달리 막걸리도 한잔 걸치는 여유가~
--긍께 공부가 싫었군요
--원체 약골이라서 너무 힘들었지.
--ㅉㅉ 저런 약골을 가방끈 길다고 무조건~
--맞아, 사람은 각자 쓰임새가 다 있는데
--참으로 맞는 말씀이지만, 나머지 공부 악착같이 시킨 샘께서 그런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뉘신지요?
--00중학교 00회 졸업생입니다.
--그게 다 너~ 너를~ 미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