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용하는 모나미플러스펜 쓰다가 보니 뚜껑이 안 보인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안 닫고 오래 두면 그래서 말라 버리면 못쓴다. 궁여 지책으로 비닐로 감고 묶어 두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써 보니 허사였다.
새것으로 교체하고 그냥 버리려 하다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을 묻혀 봤다. 흐릿하게 나오다가 조금씩 진하게 나온다. 몇푼 안 가는 것이지만 버리면 쓰레기일 뿐이다. 문구점에 가면 여분 뚜껑 한 두개쯤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머 머라고? 춤 발라도 대냐고? 그건 니가 직즙 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