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앞에서 오모와 천모 둘이 엉거주춤 서 있었다. 다른 것들은 다 들어갔는 듯 안 보였다.--왜 그카고 서 있냐? 빨리 드가, 나 바뿌단 말이야!--자격 미달이라 입장 불가입니다!--무슨 소리하노? 잔말 말고 빨리 빨리!다시 문이 열리고 둘을 밀어 넣는 순간 불량00 입장이 불가라고 회수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뭐야 이거 투덜거리며 여러번 교체하고 다시 시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옆에서 안내 문구가 보였다. 두부 간장 된장 등을 판매하고 받은 현금을 일단은 내 통장으로 몽땅 입금하고 항목별로 나누어 법인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장부 정리를 했다. 그러다가 한두푼도 아닌 거금(?)이 내 통장을 거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현금과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