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나락(밭에서 나온 벼)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 글을 읽으시면서도 "나락이 논에서 나지 밭에서 난다고? 에이 거짓말 하지 마슈!" 뭐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어릴 때 우리 마을에서는 밭에서 나락(벼)농사를 지었다. 그리고 그 쌀로 지은 밥도 먹어 봤다. 물론 논에서 나온 쌀보다는 거칠고 밥맛도 훨씬 떨어졌다. 그래도 보리밥보다는 엄청 좋았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검색해 보니 "산두" "산도"라고도 부른다고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