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 ㅉㅉ 아까운 줄도 알아야지!
갑수 : 매매 낄이야 한다민서?
칠성 : 눈물 흘리기 시작하만 고만 때~도 남은기 한참 타면서 끌어여.
갑수 : 저분에 그카다가 새로 더 땐는걸?
칠성 : 물을 한솥 가득 채았을 땐 안 대지만, 오늘 같이 커피 한두 잔 탈 때는 충분해여.
갑수 : 그만 반만 끼릴때는 우쨀까? 그리고 7부만 채앗을 때는?
칠성 : 해 보만 알지 하나하나 다 갈구치 주노? 을선이는 잘도 하더라만!
갑수 : 을써이가 머리가 조은 건 내도 안다. 그만 담부턴 가맹쿠로 물을 질질 흘리민서 따룰까?
을선 : 왜 또? 내가 생긴기 그런걸~ㅠㅠ.
갑수 : 오해 말거라! 니 생긴걸 두고 한 말이 즐대로 아이다.
을선 : 잘 보거라. 니보다 나는 입이 짤다.
갑수 : 그러고 봉께 그리 생깃구먼! 근데 너는 입이 아이고 주디가 짤분거다.
을선 : 머라? 날보고 주디라고? 함부로 주디 놀리만 안 대지!
칠성 : 그건 갑수 말이 맞다. 입이 짤분거는 밥 안 먹고 음식 개리 멍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갑수 : 칠성이 입이 짤다고 야들 어매 걱정 엄청시리 햇지!
칠성 : 눈물 나게시리, 그 이야기가 왜 나오나? 이제는 아무거나 잘 먹는데!
주 0 : ㅎㅎ 아무거나 잘 멍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