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더불어

개차운데 핀 꽃

임재수 2023. 4. 6. 00:18

엄마 : 어델 그키 나댕기노?

칠성 : 선유도에서 친구들캉 하룻밤 자고~

엄마 : 농사일은 우째고?

칠성 : 봄이 왓자나요 꼿도 피고!
엄마 : 그래 할라만 땅 내나라!
칠성 : 질라 칼 사람 나서만 얼싸 조타 내 주지요, 그런데 읍서요!

진양 : 나는 봄 아닌교?

칠성 : 으잉?

주양 : 개차운데 잇는 꼬츤 안 비~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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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동기들 모여서 선유도 대장도 장군도를 한바퀴 돌고 오니 집안에도 꽃은 피고 가리점마을에도 봄이 왔습니다.

 

진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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