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절에는 남보다 조금 먼저 배우고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는 영 헤매고 있다. 우선 화면이 좁아서 잘 안 보인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눌러서 미는 것이 서툴러서 실수를 많이 한다.
집밖에서도 카카오톡을 주고 받지만 주로 읽기만하고 응답도 단문 정도다. 조금만 길어도 집에 와서 주고 받는다. 그런데 그 컴퓨터가 생활 공간이 아닌 뒷집에 있었다. 프린터까지 딸린 것을 가까이 두기에는 집안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달포 전 아들이 쓰던 휴대용 컴퓨터를 주고 갔다. 5년 정도 사용하던 것이라고 하는데 성능도 괜찮고 화면 크기도 적당하다. 그런데 카카오톡과는 영 궁합이 안 맞는다. 해상도가 너무 높아 글씨가 너무 작아서 돋보기를 쓰고도 읽기가 힘이 든다.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는 화면 조절이 쉽게 되는데 카카오톡에서는 너무 어렵다. 카톡 자체에서 글자를 확대하는 설정이 있는데 내가 못 찾는 것인가. 그저 한숨만 나온다.
고수들의 한수 지도를 바라면서 올립니다.
사진1. 권장(최고)해상도(3840*2160)에서 화면이 잘 보인다.
사진2. 같은 해상도에서 카톡 화면은 글씨가 깨알 같다.
사진3. 해상도를 1920*1080,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범위가 너무 좁다
사진4. 3번과 같은 해상도 카톡 글씨는 조금 크져서 조금 낫지만
사진5. 기본 배율350에서 500으로 올린 화면
사진6. 배율 500에서 카톡화면
사진7. 윈도우 설정에서 글자크기를 최대한(225%)으로 확대했지만
사진8. 카톡에서 글자크기는 전혀 변동이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