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깜임미다!
--축재장 가봉깨 때깔도 좋더구만!
--그래도 지가 손수 까까 당거임니다!
--그 아까운걸 니들만 멍냐?
--니 봉다리 따로 담아 났습니다. 설날 오시만~
--내가 먹고 시퍼서 투정하는걸로 뷔는거냐 시방?
--상위에 올릴 거 미리 챙기고 나서 먹으만 대는거 아임나까?
--가 말이다! 화니!
--어이구 영감, 세상물정 모르는 말 마소, 요즘 아들이~
--멋이라! 저 기항걸?
--영감 손자도 안 먹었능걸 야들 손자 주라고 하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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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3일에 깎아서 단 곶감을 오늘(1.16일) 뗐습니다. 지퍼팩 네 봉지를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 중에서 두개를 먹었습니다. 아참 며칠전에도 뗄까 말까 시기를 가늠한다는 핑계로 실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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