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더불어

할아버지 그리고 증조모님 제사

임재수 2022. 11. 4. 17:53

할아버지 그리고 증조모님 제사

가족과더불어

2019-10-07 20:49:07


모래(10월 14일, 음력 구월 열나흘) 새벽 증조할머니의 제삿날입니다. 그리고 이틀 뒤(10월 16일, 음력 구월 열엿새)는 할아버지 제사날입니다. 증조할머니께서 별세하시고 이틀 뒤 할아버지께서 다시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려던 상여가 들어 와서 다시 이틀 뒤 두분의 장례를 함께 치루었다는 이야기를 어릴 때 들었습니다. 이틀 차이로 제사가 드는 연유가 그래서였다고 합니다.증조모님께서는 경주김씨이시고 이웃 마을인 불무골(황령2구)이 친정입니다. 언제 태어나셨는지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다만 열아홉에 청상이 되셨다는 말씀을 들은 것 같습니다. 증조부님께서 무진년(1868)에 나시어 정해년(1887)에 별세하셨다고 족보에 나오니 그로부터 추론이 가능합니다.

기사년(1869)에 태어나셔서 열아홉에 홀로 되시고 조카이신 우리 할아버지를 양자로 들이셨다고 합니다. 서른 하나 이후의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인년(1938년)에 세상을 뜨시니 우리 나이로 70세 그 당시로 보면 장수하신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양자를 통해서 손주 삼남매를 보셨으니 만년에는 다소나마 위안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기해년(1899) 정월 초사흘 생입니다. 친가 증조부님께서는 육남매(삼남 삼녀)를 두셨는데 형님께서 후사가 없이 세상을 뜨시자 맏아들인 할아버님을 양자로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김령김씨)를 만나 삼남매(큰아버님, 아버님, 고모님)을 두시고 무인년(1938) 구월 열엿새 날 별세 하시니 우리 나이로 마흔이었습니다.우리 후손들 모두 증조모님 그리고 할아버님 추모하면서 경건하게 지내도록 합시다.
병신년(2016) 10월 12일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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