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푼 : 왜 그런 짓을 했서까?
칠푼 : 누가?
팔푼 : 종석이!
칠푼 : 숙열이가 시킨 거 아일까?
팔푼 : 혼자 햇다네, 숙열이는 만난즉도 읍고 저나도 안했디야!
구푼 : 그런데 그날 시차래나 통하햇대여!
팔푼 : 누가 밧대여?
구푼 : 요즘 휴대폰 디비만 다 나와여!
팔푼 : 아니 그걸 여태까정 그냥 돗대여?
칠푼 : 그냥 안두만?
팔푼 : 정낭에라도 처박등가 디가운가 멍가 잇자나 싹지우능거!
온푼 : 누구 조으라고 그리하나!
구푼 : 누이 조코 매부 조코!
온푼 : 누인지 매분지 하나는 조컷지만 종석이는 독박 쓴다!
팔푼 : 다 가튼 핀 아니야?
온푼 : 잘 나갈 때는 같은 핀이지만 법의 칼이 목을 겨누면~
구푼 : 그만 왜 혼자했다고 우기는데?
온푼 : 겉으로는 충성하는 척 의리 있는척 연기하지만 시켜서 항거라는 물증은 남겨서 독박은 면하것다는 것이 속마음이지
다들 : 아하!
온푼 : 세상만사가 다 그래여! 모모 비서관이 쫓겨난 박모양하고 통화하면서 다 녹음한 것도 그런 까닭이야!
구푼 : 그거는 박모양 말이 으낙 오리무중 행설수슬이라 나중에 욧즘 증리 할라고 그랫다는 겨내도 있대여!
이상은 구푼이 말대로 행설수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