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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왔다

꽃만 보내 놓고 삼월 한달 좌고우면  눈치만 살피다가일백하고도 스무이레 드디어 그분이  이땅을 찾으셨다.을사년 사월 초나흘 열한시 22분 만세 소리가  세상을 뒤 흔들었다.--니가 썼나? --아니 사돈네 사돈이! --그만 너자나! --쉬~ㅅ 페친 김0만 시인께서 쓴 것을 쪼매 베껴서ㅠㅠ --그분은 누구냐? --봄! --그만 봄날은 갔네! --아니 봄이 왔다고! --봄이 오만 봄날은 간다고 이전에 니가~ --그건 내말이 아니고 우리 장모님 사우가 한 말이여. 이번 봄은 안 그럴 거야! --그런데 이번 봄은 저렇게 시분까지 맞춰서 온다고? --책력 찾아봐 24절기가 모두~그건 그렇고 오늘 새봄을 맞아 넷이서 한잔 마셨습니다. 도중에 또 한 사람이 합류하여 다섯사람이 되고 주인장까지 합세하여 여섯 사람이 되었..

세상과더불어 2025.04.05

말리는 척

무식 : 말리는 시누이가 왜 더 미울까?유식 : 진심으로 말린 것이 아니고 말리는 시늉만 냈겠지.무식 : 겉다르고 속다른 짓이네!상식 : 내가 보기에는 말리는 시늉 조금도 안 했어!유식 : 갑자기 무슨말이냐?상식 : 구속영장 청구만 해노코 실질 심사 때는 출석도 안 했으니~유식 : 갑자기 이야기가 왜 옆길로 빠지나?상식 : 다음 기사(JTBC) 잘 읽어 봐~[앵커]그런데 세 차례나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던 검찰이 오늘(21일) 영장 심사에 아예 참석하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아무리 경찰이 신청한 영장이어도 이런 주요 사건에 검사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서부지법 연결해 좀 더 알아보죠.김안수 기자, 검사가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영장심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도 걱..

세상과더불어 2025.03.28

사례발표

안녕하십니까! 상주 가리점마을 관리자 임재수라고 합니다. 고향마을로 귀촌하고 10여년 지냤습니다..사례발표를 할 수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얼떨결에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잘 한 것이 뭐가 있나? 무슨 말을 해야하나?" 잠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치는데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보다 1년 선배가 나을 수도 있다. 초보 농사꾼의 가려운 곳은 반보 앞선 사람이 전문가 보다 더 잘 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결코 성공 사례가 아닙니다. 마을 중간관리자로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의문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상품 소개를 위해서 사이소 홈페이지에 올리는 사진은 얼마나 잘 찍어야 할까요. 물론 잘 찍으면 좋습니..

소소한일상 2025.03.22

주머이에 돈이 있으면

칠푼 : 머 항가지 물어 보자!팔푼 : 보등가칠푼 : 들에 갈 때 꼭 돈을 챙기 가야 해여?팔푼 : 일꾼들 새참이나 커피 배달 시키 줄라카만~칠푼 : 그건 아이고~팔푼 : 그만 즌후 사증을 자시 말해바!칠푼 : 말하자만 음청 길어여. 그러니까 어쩌고저쩌고~팔푼 : 제수씨 말씀이 딱 맞구먼!칠푼 : 긍깨  주머이에 돈 들어 있는거 기계가 알만 정신 바짝 채린다 이말이가?팔푼 : 생명보험 들어 노만 안 중는 거와 똑 가튼 이치여!칠푼 : 궁금항기 인는데, 돈대신 카드 챙기가도 대남?그러니까 오늘 그양반은 보건증 만든다고 두부작업반원 모시고 보건소로 가셨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고사리 묵은 섶 치러 486번지 밭으로 갔다. 기름을 가득 채우고 시작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30분도 안 되어서 시동이 끄졌다. 내려..

웃음과더불어 2025.03.13

아직 눈도~

오성 : 므라카노 야가?칠성 : 그렁께 덥다고!오성 : 말도 안대! 아직 눈도 저키~칠성 : 나가서 한시간만 일해바라 땀나지!두성 : 말이사 맞지만 방거치가 할 말은 아닝거 갓구만!칠성 : 으잉?오성 : 마자! 일이라카만 돌바눌로 재를 치는 아~칠성 : 그말 어대서 들었나? 니들 우리 엄마 본 즉도 읍자나~두성 : 페이스북에서 봤지칠성 : 울 엄마 그렁거 하실 줄도 모르시고 그거 나오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