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더불어

집안싸움에 내가왜

임재수 2022. 11. 4. 22:39

집안싸움에 내가왜

땅과더불어

2022-04-02 23:18:41
오늘 고사리 밭에 울타리를 쳤다. 어장 그물 두 개는 새로 샀고 하나는 남아 있던 것을 재활용했다. 하지만 좀 모자랐고 마무리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산밑에 있는 밭이라 고라닌지 노룬지 놀이터가 된 지 오래였다. 그냥 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사장님 지시를 받들기로 했다. 짓밟히는 고사리들의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는 엄살에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야들아, 같은 고씨끼리 사이좋게 지내만 안 대까? 고래싸움에 아니지 고씨들 집안싸움에 방거치 임모 등골빠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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