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만들기 연수
가족과더불어
2018-10-14 13:30:31
금년 가을에도 부사수 겸 탄약수가 되어 산악 훈련에 부지런히 참가를 했습니다. 능이 버섯을 발견하면 전과가 제일인데 그야말로 보물찾기였습니다. 그러지 못해도 건강을 얻고 가정의 평화까지 지킬 수 있으니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아참 그러고 보니 부산물로 굴밤(도토리?)을 주워 올 때도 많았습니다.
아버님 기일을 맞아 대구 사시는 누님께서 오시면서 당숙모님도 함께 모시고 오셨습니다. 어제 새벽 제사를 모시고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난 뒤에 당숙모님께서 묵을 만드는 시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벌써 몇년 전에 팔순을 넘기신 분인데 솜씨가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너무 고생을 시킨 것이 아닌지 죄소하기도 합니다.
산악훈련을 무지하게 좋아했던 우리 사수는 굴밤묵 만드는 방법 제대로 제대로 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2018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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