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더불어

재복이 생일

임재수 2024. 7. 24. 23:03

팔푼 : 자~자~,  다들 조용히 해봐! 오늘이 재복이 생일이라고 회장 칠푼이가 한턱  쏜다네. 고맙다는 의미로 다 함께 박수!
재복 : 허 그참!  내 생일날 회장이 왜 내? 그리고 아직 멀었거든 내 생일.
팔푼 : 어제 회장이 전화로 그렇게 말했는대?
칠푼 : 재복날이라고 항그릇 사겠다고 했지.
팔푼 : 그게 그말 아닌가?
칠푼 : 허참 복날도 몰라? 열흘 전에 초복이고 열흘 뒤엔 말복이고 오늘은 재~
일호 : 초복 말복은 알겠지만 재복은 금시초문이다.
병태 : 혹시 중복을 두고 하는 말 아니냐?
칠푼 : 아! 맞다 중복~
병태 : 그럼 재복 다음에는 삼복이 아닌가?
일호 : 하나만 알면 혼동할 일이 없는데 너무 많이 알아서 헛나온 말이구만!
칠푼 : 고맙지만 그건 아이다. 너들도 나처럼 나이 먹어 보면 안다.
병태 :  뭐 나이? 생일도 제일 늦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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