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봄날은 갔다.

임재수 2025. 2. 19. 23:27

집안에 있는 나무들 가지를 잘라 주었다. 앞집에 있는 감나무 배롱나무 뒷집에 있는 대추나무 생강나무 그리고 앞마당 너머로 보이는 길가의 벚나무도 적당하게 잘라 주었다. 대추나무 가지는 갖다 버렸고 다른 것들은 그냥 두었다. 나중에 정리해서 군불도 때고 고사리 삶을 화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것도 일이라고 하다보니 조금 덥다. 첫날이라 조금만 하고 말았다. 뒷집 언덕 위 그리고 뒷들 논에 있는 감나무는 다음에 하기로 했다. 그리고 고사리밭 두릎밭에 거름도 내야 하고 묵은 섶(고사리)도 쳐야 한다. 
추워서 못한다는 핑계 거리가 사라지고 말았으니 "봄날은 갔다" (2025.2.16)

작업 전(대추나무)
작업 후(대추나무)
작업 후(배롱나무)
작업 후(길가의 벚나무)
부산물(정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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