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혼자쪼구를먹으면 가족과더불어 2019-09-06 22:02:28 금년 들어 처음으로 수색정찰 겸 산악행군에 나섰다. 나는 실력도 없고 취미도 없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냥 따라 다녔다. 철이 조금 이른지 다른 사람이 지나가고 난 뒤라 그런지 전과는 신통치 않았다. 집에 와서 씻고 점심을 먹는데 택배가 왔다. 포장을 참 단단히도 했다. 상자를 감은 테이프를 제거하고 열려 하는데 열리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테이프로 덮개와 몸통을 함께 감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성질 급한 사람 숨넘어갈 정도였다. 배달 과정에 혹시나 파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정성이 가득 한 포장이었다. 전문가는 딱 필요한 만큼만 하겠지만 아마추어라 너무 단단하게 한 모양이었다. 커다란 쪼구가 두 마리 조금 작은 것이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