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자랑 콩자랑
이웃과더불어
2021-07-13 21:56:02
가리점마을 메주는 콩농사부터 시작합니다. 금년 봄에 주문을 하셨던 창원 사시는 여자친구의 동서께서 국산콩이냐고 여러번 확인을 하셨습니다. <국산콩이기에 다른 곳보다 비싼 줄 알고도 구입한다>고 다짐을 두셨습니다. 메주 자랑은 콩 자랑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분한테 배운 것입니다.
우리 마을 각 농가에서 콩 농사 짓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여 자랑하자는 생각은 그때부터 했지만 제가 동작이 느려서 파종하는 모습은 놓치고 말았습니다. 6월 30일 농지 주변에서 주인을 만나 504번지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카톡방에다 <직접 찍어서 저한테 보내 주셔도 되고 번지수를 가르쳐 주면 찾아가서 촬영한다>고 올렸습니다.
그러다가 어제(7월12일) 작정하고 카메라 들고 나섰습니다. 무작정 기다릴 수만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을 공용 주차장 정자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취지를 말하니 윤00여사 한분이 따라 나섰습니다. 차로 모시고 가서 618번지 사진을 찍고 나서 “여기는 누구네 콩밭이다”하고 세 곳(656, 657,658번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인 없이 촬영을 하고 돌아 오니 주인 한 분(남00여사)이 정자 앞에 계셨습니다. 다시 모시고 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찍어 와서 인터넷 지도를 보고 지번을 확인하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제가 둔한 탓도 있고 그동안 필지를 합한 것과 분할한 것이 반영이 안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장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본인에게도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객지에 살고 있는 자녀들까지도 연락을 했습니다.
이상은 가리점마을 메주 자랑 아니 콩 자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