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수학여행은 있었다. 추억과더불어 2020-06-14 15:35:11 잊을 수 없는 추억, 우리들에게도 수학 여행은 있었다. 요즈음은 형편이 넉넉해져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행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시절의 우리들에게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없었다. 1970년 10월, 기껏 해야 친척집 나들이가 고작이었던 우리들에게 수학여행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음악 시간에 ‘수학 여행의 노래’를 배우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사실 지금의 학생들도 여행 가기 전에 노래도 배우고, 조편성도 하고 장기 자랑 준비도 한다. 그러나 그 시절 “상중 건아”들에게는 우리만의 노래가 있었으니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상중건아”가 아닐 것이다. “천봉산 울안을 잠시 벗어나..